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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앙亞와 새 실크로드 열 것…핵심광물 全주기 협력 강화”

📰 원문: http://www.ef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483  |  발행: Thu, 17 Sep 2026 10:04:00 +0900
📰 원문 출처: http://www.ef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483
수집 일시: 2026년 09월 17일 01:26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5개국 자원·韓 제조역량 만나 세계시장 선도”

“주고받는 품목을 늘리고 투자 분야를 확대하자”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를 만들자”

“미래 인프라를 함께 만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중앙아시아 정상들과 참석해 있다.왼쪽부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이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 전주기 공급망 구축, 미래 인프라 확충 등 3대 미래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한-중앙아 상생 번영의 필요성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주최: 산업통상부, 주관: 대한상공회의소)에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1992년 중앙아 5개국과의 수교 이래 사상 최초로 열린 다자 경제 행사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정상, 각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등 5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산업부 장관, 외교부 장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경제성장수석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상의 회장, 포스코, LS, 대우건설, 신한금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CNS 등 주요 기업의 대표 등 170여 명이 자리했다.

중앙아 측에서도 세릭 주망가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국가경제부 장관,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등을 비롯해 각국의 외교·산업·에너지·교통 주무 장관 등 정부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삼룩카즈나, 카즈무나이가스, 키르기스스탄의 인테그라 엔지니어링, 타지키스탄의 가이유르 그룹, 투르크메니스탄의 오자르 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AKFA 그룹과 ADM 글로벌 등 각국의 국부펀드와 국영‧민간 대표 기업인 350여 명도 함께했다.

이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인연은 참으로 오래되었다”며 “무려 1400년 전부터 그 먼 길에 발자취가 쌓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에는 깃털 관을 쓴 고구려 사절단이 그려져 있다”며 “신라의 왕도였던 경주의 천마총에서는 실크로드를 수만 리를 건너온쪽빛의 유리잔이 발견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험준한 산맥도, 광활한 초원도 우리가 서로 오가는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며 “그 인연은 지난 세기 다시 이어져, 중앙아시아 국민들께서는 낯선 땅에 도착한 강제 이주된 우리 고려인들을 이웃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협력은 지난 30년 동안 더욱 깊어졌다”며 “1992년 수교 당시 1천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은 지난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실크로드를 언급했다.

먼저 “주고받는 품목을 늘리고 투자 분야를 확대해 가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은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부품 수출, 중앙아시아의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에 편중되어 있다. 이제는 이러한 품목을 넘어 소비재,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로 교역의 범위를 확실하게 넓혀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교역 사절단을 현지에 보내 중앙아시아의 우수한 상품들이 우리 시장에 신속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신속하게 디지털 통관 시스템을 구축해서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통관 절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5개국 모두에 설치하기로 한 ‘코리아 데스크’는 현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바로 풀어주는 아주 유용한 창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현지 투자 기업이 뿌리를 내리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했다.

다음으로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를 만들어야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생산에서 꼭 필요한 핵심광물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과 우라늄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우리의 배터리 및 반도체 제조 역량과 만나면 세계 시장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원자재 교역을 넘어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핵심광물 분야의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현지 주요 거점에 구축 중인 ‘희소금속센터’를 발판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뒷받침해 중앙아시아의 자원이 더 큰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힘을 보태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인프라를 함께 만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중앙아시아는 8천4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에 평균 연령 27세, 출생률 3.1명의 젊은 지역”이라며 “해마다 5%대 이상의 빠른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에 발맞춰 도시 개발, 고속철도, 플랜트, 전력망 등 대규모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계획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오랜 시공 경험과 검증된 기술을 갖춘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은 중앙아시아 인프라 혁신에 함께할 최적의 동반자라고 확실히 자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광활한 대륙을 잇는 교통과 에너지 대동맥, 촘촘한 물류망을 함께 구축하여 유라시아의 잠재력을 펼쳐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걷는다면 1500년 전 그 길이

새로운 그리고 아름다운 실크로드로 다시 열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모인 다섯 나라와 우리 대한민국이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손을 맞잡는다면 그 어떤 일도 함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아주 신속하게, 또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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