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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벤처투자 생태계 대전환…2030년 1.5조 원 시대 연다

📰 원문: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9030141  |  발행: Thu, 03 Sep 2026 14:52:00 +0900
📰 원문 출처: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9030141
수집 일시: 2026년 09월 05일 22:33

경상남도가 창업·벤처펀드 확대와 지역 투자사 확충을 통해 203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는 현재 7688억원 규모인 창업·벤처펀드를 내년까지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벤처투자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02억원에서 2024년 680억원, 2025년 117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3.1% 증가해 전국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5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1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투자 기반도 확대됐다. 도내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는 기존 경남벤처투자 1개사에서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3개사로 늘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방산, 원전, 조선, 기계, 첨단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전문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초기창업·스케일업·우주항공·AX·AI·세컨더리·문화콘텐츠·재도전 등 분야별 신규 펀드 7800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의 수도권 이전을 막고 외부 유망기업을 경남으로 유치하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부산·울산, 국가 양자클러스터 선정…동남권 ‘퀀텀 허브’ 도약

경남·부산·울산이 공동 추진하는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부·울·경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양자센싱을 핵심 분야로 육성하고 양자 소재·부품·장비와 알고리즘 연구개발, 산업 실증, 인재 양성을 연계한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사업은 조선·해양, 항만·물류,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에너지 등 동남권 주력산업과 양자기술을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남은 우주항공·방산과 조선·해양, 기계·모빌리티 등 산업 기반을 활용해 양자센싱 기술의 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에 참여한다.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기술 발굴부터 검증·실증·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울·경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과 산업 실증, 기업의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이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만든다.

경남도는 이번 국가 양자클러스터 선정을 계기로 지역 주력산업의 딥테크 전환을 가속화하고 동남권을 국내 대표 양자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미래산업 성장거점, 창원·김해 도심융합특구에 담는다

경상남도가 창원과 김해를 미래산업과 정주 기능이 결합된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공모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창원·김해 도심융합특구 공모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연내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 대응에 들어갔다.

창원 후보지는 창원중앙역과 국립창원대학교 일원 172만㎡ 규모로 총 8473억원을 투입해 방위·원전 중심의 동남권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창원국가산단의 제조 역량과 대학·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방위·원전·SMR 분야 연구와 실증, 산업 기능을 집적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년 정주와 교육·창업 기능을 결합해 일자리와 연구, 주거가 연결되는 자족형 혁신공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해 후보지는 장유역 일원 26만㎡에 총 1663억원을 투입해 의생명·바이오·첨단제조 중심의 산업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청년특화주택과 역사문화공원 등 정주환경을 함께 구축하고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도심 공간으로 개발한다.

국토부는 전국 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연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창원과 김해의 특화산업과 기존 산업·연구·교통 인프라를 앞세워 최종 선정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부산대 ‘거점국립대 패키지’ 선정…양산에 산업AX 연구캠퍼스 조성

부산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전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와 장전캠퍼스를 중심으로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모빌리티·혁신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동남권 4대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 12만 평 부지에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AX연구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은 올해 11월, AI거점대학은 2027년 3월,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은 2028년 3월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는 2030년까지 5년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해양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경상국립대와 우주항공·방산 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조성될 산업AX 연구거점이 도내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AI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방산대학 신설과 UNIST-KAI 공동연구소 설립 등을 지원해 지역 대학을 미래산업 인재와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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