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일시: 2026년 09월 16일 15:03
경제계 “공공기관 2차 이전, 경남 전략산업과 연계해야”
경총, 9개 단체와 대정부 촉구 성명
“산업기술진흥원 등 핵심기관 이전”
발전 통합본사 유치·해사 존치 요구
도, 재계·정치권과 협력 대응 방침
2026-09-16 20:33:10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경남도와 경남경제계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16일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볼룸에서 제342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를 열고 경남 경제 9개 단체와 함께 ‘경남의 미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정부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2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과 도내 경제 9개 단체 대표 등 참석자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통합 경남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성명에는 경남경총을 비롯해 경상남도 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한국무역협회 경남기업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경남벤처기업협회,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 경남여성경영인협회 등이 참여했다.
경제계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공공기관 통합이 단순한 지역 안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경쟁력과 기업 성장, 투자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된 경남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산업 지원 핵심 공공기관을 이전해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설치하고, 80년간 진해에서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해군사관학교도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통합 과정에서 경남이 소외되거나 기존 핵심기관마저 흔들릴 경우 지역민의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국가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경남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의 입장이다.
이날 성명 발표에 앞서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등 경남도 관계자들은 경제인들에게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방향과 주요 유치 전략,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경남도는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에 대응해 경제계·정치권·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연 회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경제 9개 단체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공공기관 유치와 경남의 주요 기반을 지켜내기 위해 경제계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남경총은 제조업과 우주항공, 의료, 건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회원사 참여를 계기로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진 조찬세미나에서는 이태동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이 ‘기후위기 시대,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에너지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기후변화가 환경문제를 넘어 무역·통상과 에너지 안보, 기업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영환경이 됐다”면서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SG, RE100 등 국제 기후·에너지 규범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적극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찬세미나에는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박준 경상남도의회 의장, 이종붕 경남신문 회장, 최태식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과 경남지역 경제단체장, 주요 기업 대표 및 임원,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경총 신규회원사 20개사에 대한 인증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한화오션, 화승알앤에이, SY동아, 키프코우주항공, 캐스탑, 에스에이테크, 에프디씨, 바이저, 에스엠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태광엠앤에스, 심산서울병원, 창원화스너, 그랜드시티오퍼레이션즈, 인더스콘, 유니버셜푸드, 유니스타, 대건엔지니어링, 아라온종합건설, 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 등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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