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일시: 2026년 09월 17일 14:10
[심층취재] ‘손님’ 아닌 ‘이웃’으로…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시급!
입력 2026.09.17 (22:01)
수정 2026.09.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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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개혁위원회, 인구정책 강원 토론회
납북어부 항소심도 “국가책임 인정 안 돼”
소멸 위기 강원도에 구원 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공부를 하러 찾아온 외국인 유학생들인데요.
상당수는 공부가 끝난 뒤 강원도에 계속 살기를 원하는데요.
실제로 남는 유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건지 엄기숙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3년 전 인도에서 강원대로 유학 온 카잘씨.
유창한 영어로 기업 해외 시장 조사를 합니다.
방학 동안 지역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게 꿈입니다.
[카잘/유학생/강원대 박사 과정 : “춘천에 좋은 기회 있으면 좋겠어요. (유학생) 10명에 8명 친구들은 어차피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여기 직장 생활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아온 외국인 유학생은 7,500여 명.
5년 새 3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덩달아 경제 효과도 커집니다.
학비, 생활비 등 1명이 지역에 쓰는 돈이 1,600만 원.
일부 시군에선 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 공백까지 메웁니다.
강원도 경제와 산업을 떠받칠 새 인적 자원으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학업이 끝난 뒤, 강원도에 남는 유학생은 드뭅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열린 일자리 찾기가 힘듭니다.
여기에, 취업과 체류를 위한 비자 발급에서부터 막히기 일쑵니다.
[장지박/유학생 : “한국에서 취직하면 비자 만드는 거 제일 어려워요. 회사가 외국인한테 비자 만들어주는 거 거의 못해요.”]
이들의 정주를 돕는다며 정부는 ‘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강원도에서 이 비자를 받은 유학생은 70여 명.
계획했던 인원의 1/3 수준에 그쳤습니다.
3,000만 원 이상 소득, 높은 한국어 능력 등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제조업이 많은 강원 기업들이 이 조건을 맞춰 유학생을 뽑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경화/○○푸드 대표 : “그 금액이면 지방에서는 굉장히 높은 급여로 책정이 되고요. 그것으로 인해서 또 비자 문제가 또 걸려 있고.”]
더 큰 문제는 이 간극 속에서 유학생마저 강원도를 떠나게 된다는 겁니다.
[민연경/강원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 “(외국인 유학생) 90%가 ‘일자리가 충족하지 않을 시에는 강원도를 떠나서 타 시도로, 특히 수도권으로 떠날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의 강원도.
능력과 열정을 갖춘 유학생은 현재의 ‘손님’을 넘어, 미래의 ‘이웃’ 입니다.
이들에게 열린 일자리, 맞춤형 체류 지원, 주거와 문화적 기반 확대까지.
‘유치’를 넘어 ‘정주’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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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손님’ 아닌 ‘이웃’으로…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시급!
2026-09-17 22:01:02
2026-09-17 22:07:45
소멸 위기 강원도에 구원 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공부를 하러 찾아온 외국인 유학생들인데요.
상당수는 공부가 끝난 뒤 강원도에 계속 살기를 원하는데요.
실제로 남는 유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건지 엄기숙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3년 전 인도에서 강원대로 유학 온 카잘씨.
유창한 영어로 기업 해외 시장 조사를 합니다.
방학 동안 지역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게 꿈입니다.
[카잘/유학생/강원대 박사 과정 : “춘천에 좋은 기회 있으면 좋겠어요. (유학생) 10명에 8명 친구들은 어차피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여기 직장 생활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아온 외국인 유학생은 7,500여 명.
5년 새 3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덩달아 경제 효과도 커집니다.
학비, 생활비 등 1명이 지역에 쓰는 돈이 1,600만 원.
일부 시군에선 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 공백까지 메웁니다.
강원도 경제와 산업을 떠받칠 새 인적 자원으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학업이 끝난 뒤, 강원도에 남는 유학생은 드뭅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열린 일자리 찾기가 힘듭니다.
여기에, 취업과 체류를 위한 비자 발급에서부터 막히기 일쑵니다.
[장지박/유학생 : “한국에서 취직하면 비자 만드는 거 제일 어려워요. 회사가 외국인한테 비자 만들어주는 거 거의 못해요.”]
이들의 정주를 돕는다며 정부는 ‘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강원도에서 이 비자를 받은 유학생은 70여 명.
계획했던 인원의 1/3 수준에 그쳤습니다.
3,000만 원 이상 소득, 높은 한국어 능력 등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제조업이 많은 강원 기업들이 이 조건을 맞춰 유학생을 뽑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경화/○○푸드 대표 : “그 금액이면 지방에서는 굉장히 높은 급여로 책정이 되고요. 그것으로 인해서 또 비자 문제가 또 걸려 있고.”]
더 큰 문제는 이 간극 속에서 유학생마저 강원도를 떠나게 된다는 겁니다.
[민연경/강원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 “(외국인 유학생) 90%가 ‘일자리가 충족하지 않을 시에는 강원도를 떠나서 타 시도로, 특히 수도권으로 떠날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의 강원도.
능력과 열정을 갖춘 유학생은 현재의 ‘손님’을 넘어, 미래의 ‘이웃’ 입니다.
이들에게 열린 일자리, 맞춤형 체류 지원, 주거와 문화적 기반 확대까지.
‘유치’를 넘어 ‘정주’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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