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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 FOMC 후 결제 몰리자 1,380원대로…’네고·엔화 강세’에 상단 제한

📰 원문: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5487  |  발행: Thu, 17 Sep 2026 18:28:00 +0900
📰 원문 출처: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5487
수집 일시: 2026년 09월 17일 09:55

2026.09.17(목)

[외환-마감] 美 FOMC 후 결제 몰리자 1,380원대로…’네고·엔화 강세’에 상단 제한

입력 2026.09.17 18:26

수정 2026.09.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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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서울장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밀려드는 결제 수요로 인해 장중 1,38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장중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출회되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도 제한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 서울장 종가(1,368.60원) 대비 13.60원 급등한 1,382.20원에 거래됐다.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오던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서울장 종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원은 1,377.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이 발생하면서 한때 1,373.30원까지 밀렸으나, 곧 하단이 지지되면서 달러-원은 오름폭을 키웠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25bp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금리 인상이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한 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상하면서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완화의 일부를 제거했다”며 현재 금융 여건을 제약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간밤 100선을 상향 돌파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속 환율이 빠르게 오르자, 그간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달러 매수를 미뤄온 일부 수입업체들은 뒤늦게 결제에 나선 분위기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천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도 상방 압력을 더했다. 결제 수요에 커스터디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오전 10시56분께 1,384.50원까지 뛰었다.

다만, 익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엔화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다. 오전 시간대에 보합권에 머물던 달러-엔은 오후 들어 156엔선 밑으로 빠르게 내렸다.

이는 BOJ가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하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매파적인 신호를 내놓을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이 미국 재무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질서있는 외환시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엔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도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환딜러들은 대내외 상방 압력 속에서도 1,380원대에서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저희 하우스는 결제보다 매도 물량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효과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봤지만, 그간 쌓여 있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달러-원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 FOMC 이후 글로벌 달러가 크게 상승한 만큼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하향 안정화되던 환율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은 만큼, 향후 엔화 강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변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을 합쳐 45억달러 순유출됐다. 주식자금은 4천만달러 순유입되며 8개월 만에 유입으로 전환했으나 채권자금은 45억3천만달러 순유출됐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64억4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적자 폭이 10억달러 확대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린 6.758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오는 18일에는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선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2만9천200계약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1,377.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고가는 1,384.50원, 저가는 1,373.30원이었다. 변동 폭은 11.20원이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8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1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04% 내린 6,715.41에, 코스닥은 0.76% 오른 822.18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0.151로 소폭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23엔 급락한 155.6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7.6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34달러 상승한 1.14780달러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73위안으로 하락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205.05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206.29원, 저가는 205.05원이었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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