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일시: 2026년 09월 18일 03:14
구윤철 부총리 “추석연휴 고속도로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유류세 인하 11월까지 연장 外 [오늘의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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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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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추석연휴 고속도로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유류세 인하 11월까지 연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연합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을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에 따른 귀성길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할인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전면 시행된다. 아울러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해 친환경 에너지 확대 혜택을 귀성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유류세 인하 연장 방침도 발표됐다. 구 부총리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며 휘발유는 15% 인하를 지속하고, 물류와 서민 생계에 밀접한 경유와 부탄은 현행대로 25%의 높은 인하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 제10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추이와 국민 부담을 종합 검토해 18일 오후 6시에 최종 확정·발표된다.
구 부총리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점을 언급하며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과 수입선 다변화, 전략비축유 스왑을 통해 단기적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정유업계와 일일 단위 점검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세를 바탕으로 무디스와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서울 아파트값 7월 실거래가 1.93% 상승… 1년 새 14.6% 급등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지난 7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1년 전과 비교해 1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과 동북권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으며, 면적별로는 초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와 거래량 통계를 분석해 17일 발표한 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4.56%나 뛰었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이 속한 동남권이 2.73%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2.11%)과 용산·종로 등의 도심권(2.09%)도 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3.05% 급등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대형(135㎡ 초과) 2.9%, 소형(40∼60㎡) 2.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대형(85∼135㎡)은 1.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셋값 상승과 주거 이동 위축 현상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동북권(0.88%)과 동남권(0.85%)이 상승을 견인한 반면 영등포·양천 등이 속한 서남권은 0.13% 하락했다. 8월 전세 거래량은 7천263건으로 전월보다 18%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천347건으로 20.7% 줄었다. 특히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8.9%로 전월(53%)과 전년 동월(43.7%) 대비 크게 치솟았는데, 서울시는 이를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들의 주거 이동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실제로 행사한 비중은 48.7%로 전월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46.2% 감소한 3천14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9월 말까지 최종 집계 수치는 늘어날 전망이다. 가격대별로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79.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4~5월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절세 목적의 고가주택 거래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후 시장이 중저가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흐름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 8월 누적 관람객 525만 명 돌파… 작년보다 한 달 반 빨라
폭염을 피해 박물관으로/연합뉴스
올해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650만 명을 기록하며 세계 박물관 순위 3위권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문화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총 525만 4천8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같은 기간(432만 8천979명)보다 21.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박물관 측이 10월 15일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약 한 달 반가량 빠른 속도다. 지난 5월 3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7월에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며 2005년 용산 이전 이후는 물론 1945년 개관 이래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시기별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친 7월(68만 8천443명)과 8월(77만 1천45명) 두 달 사이에만 145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전체 방문객 중 내국인은 496만 3천424명으로 94.5%를 차지했다. 특히 1월과 2월, 8월에는 월간 70만 명 이상이 찾아 하루 평균 관람객이 박물관 시설 기준 적정 인원인 1만 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열기는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더불어 국립박물관 소장품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브랜드 ‘뮷즈’(MU:DS)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람객의 유입도 폭발적이다. 1~8월 외국인 방문객은 총 29만 1천460명으로, 지난해 동기(14만 7천643명) 대비 두 배 가까이 뛰며 이미 작년 연간 외국인 총수(23만 1천192명)를 넘어섰다. 폭발적인 관람 수요에 맞춰 박물관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관람 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했으며,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요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문화계에서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600만 명 돌파는 물론, 사상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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